[네덜란드] 폰티스대학교(Fonty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N
No.9805221- 작성자 이다현
- 등록일 : 2024.03.07 21:39
- 조회수 : 89
대륙/국가/대학 | 유럽/네덜란드/폰티스(Fonty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
파견형태 | 교환학생 |
파견학기 | 2023-2 |
제출서류 | 본교 : 파견교환학생 선발 공고 양식 파견 학교 : 영문성적표, 성적증명서, Motivation letter, 여권사본 비자 관련 : 잔액증명서, 범죄 조회 증명서, 송금확인서 |
비자준비 | 네덜란드는 비자 대신 거주허가증이 필요하며, 이 거주허가증은 네덜란드에 직접 방문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한국에서 출국 전, 가족관계증명서와 상세기본증명서를 서울에 있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번역, 공증을 맡겨 아포스티유라는 서류를 받아야 합니다(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 네덜란드에서 거주할 시청 사이트에서 BSN 넘버를 위한 예약과 생체등록을 위한 IND 데스크 예약을 미리 한국에서 하고 출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출국하기 전에 본 블로그에선 당시 BSN 넘버를 위해서는 아포스티유가 없어도 된다는 글이 있었는데, 제가 아인트호벤 시청에 갔을 때는 직원분께서 저에게 아포스티유를 요청하셨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서 가시는 것이 편할 것 같습니다. IND 데스크는 아인트호벤이 아니라 Den Bosch라는 지역에 기차를 타고 갔고, 몇달 뒤에 특정 날짜에 IND 카드를 받으러 다른 지역에 갔습니다. 이 카드는 제가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는 증명이 되어서 유럽 여행을 할 때 할인을 받거나, 쉽게 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
도착관련 | 저는 ISIC 국제학생증 사이트에서 항공편을 구매했습니다. 이 사이트에는 여러 항공사에서 무료로 23kg 수하물 하나를 추가할 수 있는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폴란드 항공을 이용해서 폴란드에서 한번 경유 후 입국 심사를 받았고, 네덜란드에서는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 아인트호벤까지는 기차로 두시간이 걸리지 않고, 폰티스에서 연결해준 버디를 통해서 공항에서 집까지 함께 갈 수 있었습니다. |
파견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현지) | 저희 학과는 개강하기 하루 전날에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마이너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함께 게임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수강신청 | 우선 본교 국제처 담당 선생님께 지원하고 싶은 학과를 메일로 보내드렸고, 상대교 국제팀 선생님께서 저에게 메일로 제출해야하는 서류 사이트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마이너 프로그램을 신청했기 때문에, 여러 과목들이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속해있었고 그 안에서는 제가 임의로 취소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각 프로그램마다 원하는 어학 성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프로그램 신청 전에 미리 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
수업관련 | 제가 신청한 프로그램은 'Your Future Work'라는 마이너로, 총 30 ects 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프로그램 안에 7개의 수업이 있고, HRM & Applied Psychology에 속해있는 심리 전공입니다. 총 학생은 저를 포함해서 11명으로 굉장히 소수였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수업 중 내가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5달의 수업동안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가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토론을 나눕니다. 한 학기가 두 개의 term으로 나눠지며, term 1이 끝나면 그동안의 수업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을 토대로 포트폴리오와 짧은 발표를 이어갑니다. term 2에서는 본격적으로 팀을 꾸려서 직접 워크샵을 주최하고 프로젝트를 실천하게 됩니다. term 2가 끝나면 나의 성장에 대한 최종 포트폴리오와 발표를 통해서 이 마이너에 대한 패스와 논패스가 결정됩니다. 시험은 따로 없습니다. 수업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만 있었고 3일동안 20시간 이상의 수업이 이어집니다. 강의실에서만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함께 기차를 타고 homeless shelter에 방문을 하거나 공원에 가는 등 학생들이 주도해서 진행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한국에서의 수업방식과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
시설정보(기숙사, 홈스테이, 외부숙소 등) | 네덜란드는 집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학교에서 연결해준 업체나 개인으로 집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버스로 1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총 6명의 여학생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주방과 거실, 화장실은 공유했고 개인 방이 있는 3층 집이였습니다. 집주인분은 아시아분이셨고, 같이 살게 된 하우스메이트들도 모두 아시아 학생들이였습니다. 집이 많이 낡았고,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조리도구, 그릇 등의 기본적인 것은 갖추어진 집이였습니다. |
기타시설 | 보통 swapfiet라는 자전거 대여 업체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저는 집주인분께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
음식, 식사 | 네덜란드는 외식물가가 굉장히 비싸고 식료품은 비교적 저렴합니다. 제가 살던 집 주변에는 Lidl, Plus, Jumbo가 있었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Albert Heijn이라는 마트가 있어서 쉽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가 굉장히 신선하고, 여러 종료의 고기가 싸서 장보기 비용은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열리는 마마켓에서는 더 싸게 과일이나 채소를 구매할 수 있고, 아시안 마켓이 있어서 한국 음식도 구할 수 있습니다. 라면은 1유로가 넘지만 생각보다 모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비용(비자, 학비, 기숙사비, 생활비 등) | 거주학생증 발급 약 207유로 보험 약 319유로 숙소비 한달 435유로 + 보증금 500유로 + 처음 1개월과 마지막 1.5개월 방값에 청소비 등등 2240.5유로 추가로 생활비와 여행비용 + α |
활동정보 | 학교를 화, 수, 목 3일만 나갔기 때문에 주말과 월요일, 금요일을 이용해서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또 포트폴리오와 발표 주간에는 학교를 쉬고, 중간에 일주일 정도의 방학과 크리스마스+ 새해 주간에는 2주의 방학이 있기 때문에 그 때를 이용해서 유럽 여행을 다녔습니다. 아인트호벤에는 공항이 있기 때문에 미리 여행계획을 짜둔다면 더 싼 가격으로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 아인트호벤에는 공항이 있어서 기차를 타지 않아도 공항에 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유럽국가를 아인트호벤 공항을 통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센트럴에는 자라, H&M 등 쇼핑할 곳이 많고, 영화관 등 구경할 거리가 많습니다. 또 생각보다 한국 음식점이 많은데, 그 중에서 Soju bar는 한국 치킨보다도 맛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PSV 경기장에서는 챔스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미리 표를 구해서 축구경기를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센트럴에서 벗어나면 굉장히 조용하기 때문에 공원에 앉아서 피크닉을 하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네덜란드 남쪽에 Maastricht라는 도시는 작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아인트호벤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고, 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
다녀온 소감 | 처음 출국하기 전만해도 타지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도착하고 나서는 영어로 대화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보면 다 적응이 되고, 본교에서 함께 온 사람들과 다른 학교에서 온 한국인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하우스메이트들 등 외국인 친구들을 사겨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고, 여러 국가를 여행다니면서 시야가 넓어진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학기가 정말 짧게 느껴졌고, 기회가 된다면 교환학생을 연장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공대학생으로, 파견교에서는 전혀 다른 전공 수업을 들었지만 저 스스로를 알아갈 수 있는 귀한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공계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교환학생을 많이 가지 않는데, 기회가 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견전 준비물 | 바지 - 상의는 대부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바지는 기장이 많이 길어서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가을 ~ 초겨울에 입을 수 있는 방수 외투 밥솥, 드라이기, 전기장판은 Blokker나 Action에서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필품은 네덜란드에서 구할 수 있고, 돌아갈 때는 짐이 많이 늘기 때문에 최대한 가방은 비워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