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교육대학(Nara University of Education) N
No.8203903- 작성자 이가현
- 등록일 : 2023.11.02 03:17
- 조회수 : 137
- KakaoTalk_20231102_030048604_05.jpg (다운로드 : 32) 첨부파일 다운로드
- KakaoTalk_20231102_030048604.jpg (다운로드 : 74) 첨부파일 다운로드
- KakaoTalk_20231102_030048604_02.jpg (다운로드 : 31) 첨부파일 다운로드
대륙/국가/대학 | 일본 나라교육대학 (Nara University of Education) |
파견형태 | 파견 교환학생 |
파견학기 | 2022년 2학기~2023년 1학기 (2개학기) |
제출서류 | 영문 재학 증명서, 영문 학업성적증명서, 교환학생 신청서,자기소개서(국문, 일본어 둘 다), 교수추천서, JLPT 성적증명서, 건강진단서, 체류자격인증증명서(COE), 증명사진, 여권사본 등등 |
비자준비 | 제가 파견될 당시에 한창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던 시기였기에 대행사를 통해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대구에 있는 온누리 여행사를 이용했었고, 수수료는 7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현재는 영사관에 직접 발급받을 수 있을 겁니다.) |
도착관련 | 이동순서: 인천공항=>간사이 공항=>JR나라역=> 나라교대 국제기숙사 인천공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간 후에 오사카에서 전철을 타고 JR나라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이전에는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들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었던 거 같습니다.) 이동비용은 자가부담이었지만, JR나라역까지 도착하기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마중나온 나라교대 측에서 준비한 차량타고 편하게 기숙사까지 도착합니다. 전철역까지 무사히 캐리어만 잘 끌고 오세요... 전철을 사용할 땐 교통카드(ICOKA)를 사용하거나 역에서 승차권을 발급하면 되는데, 귀찮으니까 교통카드 미리 챙겨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지에서 교통카드를 발급하셔도 되고 한국에서 쿠팡을 통해 시켜도 됩니다.) |
파견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현지) | 기숙사에 도착하고 출입문 키와 방열쇠를 받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사용수칙을 설명해주시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적힌 여러가지 책자들을 나눠주십니다. 수업 관련한 설명 역시 이때 들었던 거 같습니다. 도착한 뒤 며칠 후에 학교에서 일본어 레벨테스트도 진행되는데, 테스트에 따른 불이익은 없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수강신청 | 오리엔테이션때 교수님이 나눠주시는 종이에 들어야 할 과목 수,필수과목, 과목 종류 등등의 정보가 세세히 적혀있습니다. 그걸 보시고 같이 나눠주신 수상신청서 형식에 원하는 과목을 채워서 담당 교수님께 제출하고 허락을 받으면 됩니다. |
수업관련 | 1. 수업종류 나라교대에 파견되는 교환학생은 어학코스 위주로 수업을 듣게 됩니다. 다만 한가지 독특한 게, 여기가 교육대학교라서 일본어교육론 같은 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방법이나, 자국어를 일본인에게 가르치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고, 수업 시간 중에 나라교대 부속 초등학교에서 직접 자국어를 소개하는 체험도 하게 됩니다. 일종의 교직수업 비슷한데 교직보다는 조금 더 쉽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수업입니다. (물론 교직학점으로 인정되진 않습니다.) 2. 수업인원 기본적으로 같은 유학생들끼리 수업을 듣게 짜여져 있으며, 원하시면 담당교수님의 허락을 받아 일본인 학생들이 듣는 일반수업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할 유학생 수업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일본은 과제를 정기적으로 많이 줍니다. 엄청나게 어렵거나 힘든 건 아니지만, 모든 수업이 매 수업시간마다 과제를 하나씩 해오라고 하기 때문에 미리 안하면 잊어버리거나 힘들게 몰아서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평가방식 평가방식도 수업별로 다른데, 1~2과목 제외하고는 시험을 최종과제(혹은 레포트)로 대체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있는 과목 역시 중간고사가 없고 기말에 한 번만 쳤습니다. |
시설정보(기숙사, 홈스테이, 외부숙소 등) | <국제기숙사>: 월 20만원, 전기비 및 수도세 약5000원~20000원, 1인실, 공동부엌・샤워실・세탁실, 사슴있음 저는 학교까지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학교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연식이 있고, 솔직히 최신식 시설은 아니지만 매우 합리적인 기숙사비(월 약20만원정도)와 학교까지 거리를 생각하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숙사는 1인실이며 방안에 세면대 있는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샤워실,세탁실, 부엌(방호수별 공용냉장고 있음)은 공동으로 사용했습니다. 공동시설이라서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사용시간이 겹쳐서 불편한 경우는 없었고, 오히려 그만큼 수도세나 전기세를 함께 나눠내서 경제적으로 이득이었습니다. 통금도 사실상 없어서 오히려 한국에 있었을 때보다 더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라고 해야하나, 나라교대 자체가 주변에 산이나 나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어서 어딜가든 산책하기 좋습니다. 동물도 있습니다. 사슴도 기숙사 근처에도 몇마리 살고 있고 학교에도 사슴이 돌아다니고 사슴이 횡단보도도 건넙니다.. 도마뱀이랑 오리도 몇번 봤습니다. 경치도 좋고 휴양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
기타시설 | 학교 안에 학생식당이 있습니다. 가격이 엄청 착하고 맛있습니다. 공깃밥을 기본으로 반찬을 담아서 계산하거나, 건너편 면요리 코너에서 바로 줄서서 계산하시면 됩니다. 우동이나 가라아게, 덮밥, 라멘, 치킨난반 등등이 주로 나오고, 생선구이나 오차즈케, 카레도 있어요. 붐비는 날은 점심시간에 조금만 늦게가도 줄 오래서야해서 시간이 촉박하면 옆에 매점이나 학교 바로 옆 키린도(일반마트 같은 약국)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교환학생도 전용학생증을 가지고 학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도서도 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안에 있는 국제교류실도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정보가 게시판에 붙여져 있고, 담당직원분도 상주하고 계셔서 궁금한 거 있을 때 언제든지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그리고 교류실 한켠에 다다미가 깔린 공간도 있어서 누워서 DVD 보거나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컴퓨터랑 프린터기, 코팅기도 있어서 학교 공강시간이나 과제할 때 사용하기 편합니다. 유학생 친구들도 애용하는 곳이라서 자주 마주치면서 더 친해질 수 있습니다. |
음식, 식사 | 슈퍼에서 기숙사까지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이 중에서 Packet을 제외하고는 버스보다는 걸어가는 게 더 낫습니다. 버스는 기본이 220엔이라서 먼 곳 가거나 진짜 피곤한 날 아니면 운동삼아 걸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100엔 버스도 있는데 루트가 정해져 있어서 원하는 곳 안 갈 수 있습니다. 시간도 잘 보고 타셔야 합니다) 근데 저는 1년 살면서 익숙해져서 괜찮았습니다. 1. 편의점: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학교 옆 세븐일레븐인데, 기숙사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립니다. 조금 더 가면 로손이나 패밀리마트도 있지만 가장 간편하게 갔다 올 수 있는 곳은 학교 옆 세븐만한 곳이 없습니다. 2. 마트, 약국 1) 키린도(kirindo) 정확히는 마트가 아니라 약국(드럭스토어)인데, 한국의 일반마트랑 비슷하게 생필품과 음식도 팝니다. 올리브영과 약국이 섞인 슈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만다이 (Mandai) 한국의 하나로마트,농협과 비슷한 느낌이고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장보러 가는 곳입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조금 더 걸어야 하지만 키린도보다 여러 식재료들을 많이 팔고 있어서 장보기 좋습니다. 도시락이나 고기, 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녁 7시 30분 이후로는 샌드위치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니까 저녁에 장볼 때 참고하면 좋습니다. 3)야마야 (やまや) 만다이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마트고, 건물 한켠에 다이소가 함께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여기는 식재료라기보다는 각종 음료나 조미료,주류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4) 파켓 (Packet) 긴테츠 나라역 바로 옆에 있는 대형마트입니다. 2층짜리 건물로, 만다이보다 조금 더 큽니다. 이쪽에 다이소나 음식점 같은 여러 상점가들이 집중되어 있어서, 거리는 있지만 한꺼번에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구입하기 좋습니다. |
비용(비자, 학비, 기숙사비, 생활비 등) | 학비는 따로 내는 건 없고, 영대 등록금만 내시면 됩니다. (국가장학금 적용가능하니까 해외라서 못받는 거 아니냐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기숙사비는 아까 적은 것처럼 한달에 20만원선이었습니다. 그 밖에 생활비는 최소 40만원이었고, 처음 일본 온 달 처럼 더 많이 쓰는 날도 많았습니다. 개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라고 하진 못하겠네요. |
활동정보 | 입국할 때까지도 느낀 거지만 학교 직원분들이 학생들을 배려해주셔서 굉장히 친절하시고 잘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나라교대는 유학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상당히 잘 되어있습니다. 매월 유학생들과 일본인 학생들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자그마한 다과회, 자국 홍보하기,서포터와 함께 하는 현장체험 등)을 개최합니다. 동아리는 필수는 아니고 선택사항인데, 나라교대에 있는 모든 동아리에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관광지인 만큼 주변에 있는 관광시설과 자연경관, 문화재등을 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학기마다 단체로 현장체험학습도 여러번 갑니다. 교토와 오사카랑 매우 근접한 장소에 위치해 있어서 그쪽 주변을 갔었습니다. 나라에 있는 곳은 물론이고, 오사카에 스모경기 및 가부키, 인형극을 관람하거나, 교토에서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당일치기가 아니라 1박2일로 진행했다고 하니, 이후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을 겁니다. |
지역정보 및 추천장소 | 여기가 또 워낙 관광지로 유명한 지라, 주위에 둘러 볼 곳이 굉장히 많아서 다 적을 수 없기도 하고,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검색해보시면 재미있는 장소가 많이 나올 거 같습니다. 그래도 3가지 장소를 꼽으라고 하면 가스가노타이샤 신사, 토다이지 절, 우키미도를 추천할 거 같습니다. 가스가노타이샤는 종교적인 측면을 떠나서, 건축물과 그걸 둘러싼 자연경관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개인적으로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기숙사 옆에 있는 '우키미도'를 고를 거 같습니다. 우키미도는 자그마한 호수위에 정자가 있는 곳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봄이 되면 무수한 벚꽃잎이 호수 주변에 흩날리는데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힐링이 필요하거나 간단하게 산책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
다녀온 소감 | 제게 일본은 생애 첫 해외여행지이자 첫 교환학생 경험지였습니다. 비자발급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낯설고 처음하는 경험이었기에,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타국에서 1년이란 긴 시간을 잘 지내고 돌아 올 수 있을까.. 설렘 반 떨림 반으로 갔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갔다와서 처리해야 할 것들, 뒤늦게 보충해야 할 수업과목들, 늦어지는 졸업시기, 가기 전엔 참 막연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1년은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솔직히 여유만 있다면 더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고, 일문과라서 어느정도 일본어가 되긴 했지만, 갔다오고 나서는 일본어 실력이 더욱 늘어난 걸 체감했습니다. 학교에서 허락을 받고 시작했던 아르바이트 활동을 통해서는, 책에서만 배우던 비지니스 일본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제 장래희망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대가 좋아져서 한국에서도 노력하면 외국어와 외국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라는 것은 안 쓰면 머릿 속에서 희미해지기에 지속적으로 단련해야만 합니다. 현지에 가면, 매일 매일 자신의 생각을 정돈된 외국어로 말하는 연습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됩니다. 좋든 싫든, 해뜨고 해질 때 까지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서 일본어를 사용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교육법은 없다고 봅니다. 굳이 일본이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내가 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이야깃거리가 먼 나라의 상대방에게도 와닿아서 서로 대화가 통하는 순간, 그 순간에 느껴지는 즐거움과 쾌감을 여러분들도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
파견전 준비물 | 일본은 한국처럼 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겨울에 굉장히 춥습니다. 히터가 기본적으로 있는데, 본질적인 이부자리의 따스함을 유지시켜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미리 프리볼트 전기장판을 구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간단하게 고추장이나 양념장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